홍남기 부총리 “수소차 보급 2022년까지 8만대 확대”
홍남기 부총리 “수소차 보급 2022년까지 8만대 확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9.01.1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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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혁신성장전략회의서 수소전기차 활성화 계획 등 밝혀
“수소경제 분야에서 세계 최고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대책”
데이터·AI 경제 활성화, 산업혁신 세부 추진 계획도 논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수소차 보급을 지난해 약 2만대에서 오는 2022년 약 8만대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16일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 R&CD 혁신허브에서 제1차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열고 “수소차·연료전지 분야를 양대 축으로 세계시장 1위 달성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는 △수소전기차 활성화 계획 △데이터·인공지능(AI) 경제 활성화 계획 △산업혁신(Big Innovation) 세부 추진 계획 등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수소경제 활성화 계획은 미래 친환경 산업의 핵심인 수소경제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마련한 대책”이라며 “이를 위해 수소의 생산과 저장·운송, 활용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추진전략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수소경제 활성화 최종방안은 오는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하는 수소경제 행사에서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해 혁신성장 3대 전략분야로 수소경제를 선정한 이후 관계부처 및 산학연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하는 추진위를 구성해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로드맵에는 원활한 수소생산과 밸류체인 전반을 제고하고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데이터·AI 경제 활성화 계획도 논의됐다.

홍 부총리가 밝힌 계획은 데이터의 경우 △빅데이터 센터 100개 △빅데이터 플랫폼 10개 구축 등 데이터 생산에서 활용까지 데이터 시장 활성화 방안이 담겼다. AI 분야에서는 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알고리즘 △컴퓨팅파워 △데이터셋 등을 지원하는 AI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데이터와 AI를 가장 안전하게 잘 다루는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오는 2023년까지 데이터 시장 규모 30조원을 달성하고 AI 유니콘기업 10개, 데이터·AI 융합인재 1만명 육성을 목표로 집중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산업혁신 분야에서는 주력 제조업·서비스업·신산업 내 12개 업종을 집중 지원한다.

홍 부총리는 “주력산업은 오는 2030년까지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올해 활력 제고가 시급한 자동차·조선·디스플레이·석유화학 등 4대 업종은 경쟁력 제고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활성화 대책을 다음달 말이나 늦어도 1분기 내 마련하고 상반기 중 작은 성과라도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열린 혁신성장전략회의는 기존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를 확대 개편한 것이다.

홍 부총리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경제활력대책회의와 혁신성장전략회의로 ‘투트랙’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