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예비청년사업가 1000팀에 922억원 지원
중진공, 예비청년사업가 1000팀에 922억원 지원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9.01.14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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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사관학교, 제조업 위주 창업기업을 발굴·육성…전 단계 지원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올해 예비 청년 창업가 1000팀 내외에 약 1000원억원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창업자를 육성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올해 922억2200만원 규모로 운영한다는 내용의 지원 계획을 14일 밝혔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중진공이 2011년부터 운영하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제조업 위주의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창업 전 단계를 일괄 지원한다. 

중진공에 따르면 사관학교는 개교 이래 작년 10월말 기준으로 239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지금까지 창업을 통해 매출 1조8620억원, 고용창출 5618명의 성과를 냈다.

사내벤처로 시작한 자동차 부품업체 아이탑스, 부동산 앱 직방, 토스 등 업체들이 이 곳을 졸업한 청년 사업가가 창업한 대표적인 우수기업이다. 

졸업생의 성공률을 보면 창업 8년 차에서 창업자 212명 중 109명이 생존해 51.4%의 창업유지율을 기록했다. 창업 5년 차는 284명 중 238명이 생존해 83.8%의 유지율을 보였고 3년 차 생존율은 93.3%를 나타냈다.

창업을 위한 준비에서 교육과 사업계획 검증, 사업화, 성장을 위한 정책자금, 연구·개발(R&D), 수출·마케팅, 투자지원,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등 전 단계가 지원 대상이다.

만 39세 이하 창업 후 3년 이하 기업 대표자라면 누구든 사관학교에 입학이 가능하며 기술 경력보유자는 정원의 10% 내외에서 49세 이하도 입학 할 수 있다. 

사관학교를 졸업하면 사업비 지원, 창업공간, 교육과 코치, 기술 지원뿐 아니라 창업기업이 ‘데스밸리(Death Valley·죽음의 계곡)’를 넘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목적의 후속 지원도 받는다.

‘성장촉진 프로그램’을 통해 졸업 후 성장단계별 성과 점검과 대내·외 사업을 졸업 후 5년 미만(창업 7년 미만)까지 지원해준다.

중진공은 또 이들 창업기업의 수출을 돕기 위해 전국에서 ‘글로벌퓨처스클럽’도 운영하고 있다. 이 클럽은 수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와 글로벌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해 수출을 지원해준다. 

young2@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