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신세계 물적분할 '신용 등급엔 변동 없어'
이마트·신세계 물적분할 '신용 등급엔 변동 없어'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9.01.0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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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마트)
(사진=이마트)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이마트와 신세계가 온라인 쇼핑몰 사업 부분을 분할해 각각 이마트몰과 신세계몰을 설립한 데 대한 신용등급에 변동 요인이 없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7일 이마트의 회사채(연대보증)의 등급을 AA+,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신세계에 대해서도 AA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마트몰에 이관된 회사채에는 이마트의 연대보증을 감안해 AA+와 '안정적'을 신규 부여했다. 이마트와 신세계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은 각각 A1으로 나왔다.

한평원 측은 "물적분할 및 합병에 따른 이마트와 신세계의 단기적인 재무지표 변동이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분할 신설법인인 이마트몰로 이관되는 회사 채 및 기업어음에 대해 이마트가 연대하여 변제할 책임이 있기 때문에 신용등급 변동 요인이 없다는 당사의 의견을 앞서 제시했다"고 말했다.

향후 이마트와 신세계의 신용평가와 관련해 "아직까지 온라인 사업부문의 매출 및 이익기여도가 크지 않아 온라인 사업부문이 자체실적에서 제외된다 하더라도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칠 규모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마트와 신세계는 지난달 27일을 분할기일로 하여 온라인 쇼핑몰 사업부문을 단순·물적분할 방식으로 분할해 각각 이마트몰과 신세계몰을 설립했고 오는 3월 이마트몰과 신세계몰 합병을 앞두고 있다. 

jj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