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폐현수막 재활용 주머니 만들기’ 체험 개최
광진구, ‘폐현수막 재활용 주머니 만들기’ 체험 개최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9.01.0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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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45명 대상…겨울방학 자원봉사 체험학교 일환
(사진=광진구)
(사진=광진구)

서울 광진구가 겨울방학을 알차고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중‧고등학생들과 함께하는 ‘폐현수막으로 비닐모음 주머니 만들기’ 체험행사를 열었다.

7일 구에 따르면 이번 체험행사는 2019 겨울방학 자원봉사 체험학교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마련돼 이날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구청 종합상황실에서 지역 내 중‧고등학생 4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신향연 청소년 자원봉사 교육강사단 강사의 강의를 들은 뒤 환경오염을 줄이고 지구를 건강하게 지켜나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실천 방법의 하나로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비닐모음 주머니를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준비된 폐현수막을 바느질로 위, 아래를 홈질해 접고 여기에 고무줄과 끈을 넣어 묶은 뒤 비닐을 모아 보관할 수 있는 주머니를 완성했다.

체험에 참여한 윤경원 학생은 “평소에 쉽게 사용하고 버린 폐현수막이 3년이면 약 6만5000개가 발생한다고 들었다”며 “자칫 길가에 버려지기 쉬운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비닐모음 주머니를 손쉽게 만들어 보면서 환경사랑을 실천하는 시간을 가져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을 조금만 둘러보면 환경을 지킬 수 있는 실천 방법이 다양하게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선갑 구청장은 “평소에 무심코 쓰고 버리기 쉬운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나만의 멋진 비닐모음 주머니를 만들면서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고 책에서 배울 수 없는 값진 경험을 체험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겨울방학에 운영되는 자원봉사 체험학교 프로그램은 △에너지 교육, 이면지 노트 만들기 등 환경 △수화교실, 점자교육, 시각장애체험 등 장애인 인식개선 △친환경 수세미 뜨기 등 재능 나눔 등 총 3개 분야 8가지로 진행된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