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지자체 지방재정 확대 '최우수'
단양군, 지자체 지방재정 확대 '최우수'
  • 신재문 기자
  • 승인 2019.01.0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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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운용 효율성 우수…재정 인센티브 2억원 받아
예산효율화 우수 지자체 상을 받은 류한우 단양군수. (사진=단양군)
예산효율화 우수 지자체 상을 받은 류한우 단양군수. (사진=단양군)

충북 단양군이 재정운용 효율성이 뛰어난 자치단체로 인정받았다.

6일 군에 따르면 최근 열린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재정 확대 우수 자치단체 평가에서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대상과 함께 재정 인센티브 2억원을 받았다. 

지방재정 확대 우수 자치단체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당초예산 확대비율과 추경·일자리 예산 규모, 추경편성에 대한 인식 등 7개 지표로 심사했다.

군은 신속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일자리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 재정 운용 등에 좋은 평가를 받으며 전 지표에 걸쳐 높은 점수를 얻었다. 

비록 재정 규모는 작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적재적소에 재정을 투입하는 등 알뜰한 살림살이로 해마다 각종 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낸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17 회계연도 재정분석 평가결과 효율성 부분에서도 우수자치단체로 선정되며 시상금으로 1억원을 받은 바 있다.  

최근 순수 시민단체인 세금바로쓰기납세자운동이 주최하고 행전안전부가 후원한 예산 효율화 부문 최우수 지자체로도 선정되기도 했다.

부족한 재원을 가지고 적재적소에 투자해 2017년 1000만명, 2018년 996만명 등 관광객이 급증하며 얻은 관광 수입금도 지방재정을 탄탄하게 뒷받침 했다.

2015년 38억원 불과했던 관광수입이 2016년 41억원, 2017년 54억원, 2018년 78억원 등 해마다 큰 폭의 증가추세를 보이며 지난해 전체 세외수입에 44%를 차지했다.     

군은 지난 2014년 민선 6기 재임부터 관망형 중심의 단조로운 관광형태에서 벗어나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체류형 관광지로 전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도담삼봉 유원지 등 주요 관광지를 수요자의 편의에 맞게 정비한데 이어 이황과 두향, 단양 시루섬 이야기 등 지역 색채를 담은 스토리텔링도 개발했다.

만천하스카이워크와 소백산자연휴양림, 단양강잔도, 수양개 빛 터널 등 다채로운 체류형 관광인프라를 확충해 1000만 관광객 유치를 견인했다.

최근 관광 트랜드를 반영한 주요관광지 스마트폰 간편 결재시스템과 단양시티투어 버스 운행, 현대적 감각을 갖춘 휴게 공간을 확충해 관광객 편의를 향상시켰다.    

최근 농촌의 큰 고민거리 중 하나인 부족한 일손을 해결하기 위해 농기계 인력지원과 농기계 순회서비스, 단비기동대 등 맞춤형 농기계서비스도 추진했다.

이외에도 복합형 보건소 신축과 군립임대아파트 건립 등을 통해 열악한 지역 민간부문의 공백을 공공부문으로 채워가며 지방자치 경영의 모범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류한우 군수는 “국민이 낸 소중한 세금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잘 쓰고 있느냐를 묻는 평가라 더욱 영광스럽고 기쁘다”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역에 실정에 맞는 집중 투자로 건전 재정을 유지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단양/신재문 기자

jm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