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공사, 2025년까지 항공일자리 2만2000개 창출
공항공사, 2025년까지 항공일자리 2만2000개 창출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1.0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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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창완 사장 취임·새해 맞아 '경영목표·전략 수정'
제주·울릉·흑산 등 국내외 운영 공항수 확대 추진

공항공사가 손창완 사장 취임 후 새해를 맞는 시점에서 항공일자리 2만2000개 창출 등을 골자로 중장기 경영목표 및 전략을 수정했다. 제주와 울릉, 흑산 등 국내 신규 공항 운영권 획득과 해외사업 진출을 통한 '운영 공항 수 20개 만들기'는 기존 목표대로 추진한다.

5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공항공사는 최근 중장기 경영목표 및 전략을 수정했다.

'새로운 고객가치로 미래를 선도하는 공항그룹'이라는 비전 아래 오는 2025년까지 달성할 목표로 △여객수 1억2000만명 △안전·서비스 최상위 △매출액 2조원 △운영 공항 20개 △항공산업일자리 2만2000명 창출 △국민신뢰 최상위를 수립했다.

또, 목표 달성을 위한 4대 전략방향으로 △미래공항 경쟁력 강화 △항공산업 혁신성장 주도 △국민 체감 공익 실현 △신뢰 기반 자율 혁신을 설정했다.

목표에서는 기존에 있던 '8대 신기술 도입'을 뺀 대신 항공산업 일자리 창출을 추가했다. 공항공사는 8대 신기술 도입 목표를 4대 전략 방향 중 하나인 '미래공항 경쟁력 강화'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총 20개 공항 운영 목표는 국내 공항 확대는 물론 해외 사업 진출까지 염두에 둔 것이다. 현재 공항공사가 운영 중인 공항은 국내 공항만 총 14개며, 해외 공항은 없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신규로 제주·울릉·흑산공항이 추진되고 있고, 나머지는 해외사업인데, 지금 콜롬비아 사업을 준비하고 있고, 그 외에도 몇 군데 오퍼(제안)가 들어와서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항공사는 올해 경영목표로 여객 수 8671만명과 매출액 9851억원을 설정했다.

여객 수 목표는 지난해 목표 8770만명보다 1.1% 낮춰 잡았고, 매출액 목표치 역시 전년보다 1.5% 줄였다.

이밖에도 공항공사는 올해 △무결점 안전·보안체계 지속 유지 △혁신적 주차요금 감면시스템 구축 △입국장 면세점 준비 △신공항 건설 및 운영 참여 △김포공항 단거리 국제노선 확대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 등을 중점업무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달 14일 취임한 손창완 공항공사 사장은 취임과 동시에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했다.

손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공사의 핵심가치는 국민의 안전과 서비스"라며 "공항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고, 그동안 장기간의 CEO 공석에 따른 업무 공백이 없도록 현장 비상경영체제를 통해 안전 전반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