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통합 QR코드’ 이목 집중…장점과 단점은?
카드사, ‘통합 QR코드’ 이목 집중…장점과 단점은?
  • 우승민 기자
  • 승인 2019.01.02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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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약 0.1~0.2%포인트↓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신한·롯데·비씨카드가 각사 가맹점에서 호환 가능한 QR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비씨·롯데카드 3개사는 올해부터 ‘통합 QR코드 결제서비스’를 선보인다.

QR결제서비스란 휴대전화(스마트폰)를 통해 결제를 하는 시스템이다. 카드사 ‘통합 QR코드 결제서비스’는 모바일 앱투앱(App to App) 방식이며, 가맹점주의 휴대폰 애플리케이션 QR코드를 소비자가 휴대폰으로 스캔해 결제하는 MPM(Merchant Presented Mode) 방식으로 상용화된다. 가맹점은 신한·롯데·비씨카드의 가맹점주 앱을 설치하고, 소비자는 기존 카드 앱을 이용해 사용하면 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밴(VAN)사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가맹점 수수료율이 기존보다 소폭 낮아진다. 수수료는 약 0.1~0.2%포인트 낮아질 전망이다. 소비자는 실물 카드가 없어도 가맹점에 비치된 QR코드만 인식하면 되고, 기존 카드 가맹점에서 QR결제가 가능돼 이용 편의성이 높다. 카드 가맹이 안 된 사업자도 별도 가맹점 앱을 신청하면 영세사업자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또한 기존 카드에서 사용하던 포인트, 할인, 마일리지 등 혜택은 그대로 가져갈 수 있다. 향후 카드 3사 이외 다른 카드사도 참여할 예정이다.

반면 플라스틱 카드 결제에 익숙한 소비 특성 때문에 QR결제 서비스가 활성화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또한 QR코드의 보안 문제도 향후 대두될 수 있다.

카드사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신용카드에 익숙해져있기 때문에 간편결제 서비스가 확산되려면 시간이 필요하지만, 기존에 카카오페이와 제로페이보다 혜택이 많아 QR결제가 확산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mwo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