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2019년 교육분야 예산 118억원 편성
강동구, 2019년 교육분야 예산 118억원 편성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9.01.0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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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29.35% 증액…고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
강동구청 전경. (사진=강동구청)
강동구청 전경. (사진=강동구청)

서울 강동구가 더불어 행복한 교육도시 강동을 만들기 위해 2019년 교육 분야 예산을 전년 대비 29.35% 증액한 118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일 밝혔다.

구는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 학교 현장의 의견을 꾸준히 반영하며 체계적인 교육지원을 위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예산은 10개 주요 사업에 쓰인다. △고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 11억4000만원 △노후 시설개선, 특화 프로그램 등 안전한 학교 지원 21억원 △명문고 육성 지원 7억원 △유치원 지원 및 외국어 학습체험 2억3000만원 △친환경 무상급식, Non-GMO(비유전자변형) 사업 등 학교급식지원 54억2500만원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추진 5억원 △학교폭력 예방과 학생 정서안정을 위한 심리상담 지원 3억700만원 △학부모 교육공동체 지원 1700만원 △진로·진학 등 맞춤형 교육지원을 위한 자기주도학습지원 운영 7억원 △생애주기별 맞춤 평생교육 프로그램 추진 2억8000만원이다.

특히 서울 최초로 추진하는 고등학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이 눈에 띈다. 학부모 부담 경감을 위한 민선7기 주요 공약사항으로, 지난 9월 구가 서울 자치구에서 처음으로 교복지원 조례를 제정함에 따라 2019년 고교 신입생 3800여 명이 1인당 30만원까지 교복 구입비를 지원받게 됐다.

학생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고등학교 무상급식도 올해 처음 시행된다.

2019년에는 우선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이 지원되며,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모든 고등학생에게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학교 지원 예산을 2018년 대비 4억4000만원 증액해 학교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사업이 가능해진다. 구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교육 흐름에 맞춰 노후 컴퓨터와 방송기기를 교체하고 아이들이 꿈을 찾는 행복배움터 도서관을 조성하며 학생 심리정서 안정을 위한 상담실 등 필요 시설 개선에 나선다. 학생 개개인의 개성을 존중하는 다양한 문·예·체 프로그램 지원도 확대한다.

5년차 강동 혁신교육지구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구는 5억원을 투자해 마을과 함께하는 학교교육과정 운영, 마을활동 지원 강화, 어린이·청소년 자치활동 강화 등 4개 분야 32개 사업을 꼼꼼히 지원한다.

이외에도 학생 수요에 부응하는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을 강화해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생애주기별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유아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가 배움의 즐거움을 나누는 평생교육 체계 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정훈 구청장은 “미래를 책임질 우리 아이들에게 성장 단계별 맞춤형 교육지원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고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나는 교육행복도시 강동 구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