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2019년 첫 일정으로 의인 6인과 남산 산행
文대통령, 2019년 첫 일정으로 의인 6인과 남산 산행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01.0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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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 날인 1일 '2018년을 빛낸 의인' 박재홍·유동운·박종훈·안상균 씨와 민세은·황현희 양 등과 함께 남산으로 신년맞이 해맞이 산행을 하다 잠시 얘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 날인 1일 '2018년을 빛낸 의인' 박재홍·유동운·박종훈·안상균 씨와 민세은·황현희 양 등과 함께 남산으로 신년맞이 해맞이 산행을 하다 잠시 얘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새해를 맞아 시민과 남산 산행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2019년 첫 일정으로 이날 오전 박재홍·유동운·박종훈·안상균 씨와 민세은·황현희 양 등 '2018년을 빛낸 의인' 6명과 함께 남산으로 해돋이 산행을 했다.

박재홍 씨는 지난해 5월19일 서울 봉천동 원룸화재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대학생 1명(남)을 구조했으며 화재를 초기 진압하여 대형화재로 확대되는 것을 방지했다

CJ택배기사인 유동운 씨는 지난해 11월8일 전북 고창군 상하면 석남교차로 부근의 논으로 추락한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하고 뛰어들어 운전자를 구조했다.

박종훈 씨는 지난해 8월21일 경북 봉화군 소천면 사무소 총기 사건 현장에서 범인을 제압해 추가적인 인명 피해를 막았다. 박 씨는 LG복지재단으로부터 받은 상금 3000만원을 현장에서 순직한 공무원의 유가족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제주 해경인 안상균 씨는 지난해 8월 제주 우도에서 발생한 1천600t급 유조선 충돌 사고 때 선체에서 쏟아지는 기름을 막기 위해 수중 봉쇄 작업을 벌여 2차 피해를 막은 공로를 인정받아 해경이 선정하는 '2018 해경 최고 영웅'에 선정됐다.

각각 중학생과 고등학생인 민세은·황현희 양은 지난해 10월24일 광주 남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 사람을 발견, 소방서에 구조요청을 한 뒤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현장에서 환자를 보호해 병원까지 동행했다. 두 사람은 LG복지재단으로부터 의인상을 받기도 했다.

문 대통령과 의인 6인과의 산행에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주요 수석 등 청와대 참모들도 동행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