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전국 최초’ 공동주택 구민상담사 위촉
강남구, ‘전국 최초’ 공동주택 구민상담사 위촉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8.12.2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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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 5명이 직접 하루 3시간씩 상담활동구민
(사진=강남구)
(사진=강남구)

서울 강남구가 내년 시행되는 갈등 없는 아파트 만들기 사업에 따라 전국 최초로 구민 5명을 공동주택 구민상담사로 위촉해 내년 1월부터 업무에 투입한다고 27일 밝혔다.

구의 공동주택 민원은 연평균 700건 이상으로 상당수는 악성‧고질‧반복적이다. 구는 장기간 열성적으로 민원을 제기하고 관련 지식수준이 높은 구민들을 상담사로 위촉했으며 민원인의 만족도와 업무 효율성 등을 검토해 향후 교통‧안전‧행정 등 구정 전반으로 구민상담사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구민상담사는 공동주택 관련 법령 및 관리규약 준칙 해석과 관리비, 용역 계약 등을 구민에게 안내하고 매월 정례회의를 열어 민원 해결방안을 찾는다. 상담실은 구청 제1별관 공동주택지원과 내 위치하며 평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운영된다.

상담사로 위촉된 고순영 씨는 “민원인이 아닌 구를 대표하는 상담사로 구민의 입장에서 갈등 해결에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한호 공동주택지원과장은 “구민상담사 위촉은 불합리한 규정과 제도개선에 대한 건의 등 활동을 통해 갈등 없는 아파트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구민의 눈으로 바라보는 역지사지 행정과 발상의 전환으로 경직된 틀을 깨고 품격 강남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