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3년 1개월 만에 최대 폭 하락…두 달 연속 ↓
생산자물가, 3년 1개월 만에 최대 폭 하락…두 달 연속 ↓
  • 우승민 기자
  • 승인 2018.12.2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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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전월대비 0.7 하락…104.67 기록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1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3년 1개월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10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내렸다.

한국은행은 21일 11월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 0.7% 하락한 104.6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월대비 생산자물가는 지난 2016년 11월 이후 1.6%로 오르며 25개월 연속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폭염 등으로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4.1% 하락세를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농산물이 5.4%, 축산물이 6.1% 각각 하락했다. 반면 수산물은 1.4% 상승세를 기록했다.

공산품은 0.9% 내렸다. 석탄 및 석유제품이 8.2% 하락했다. 이는 국제유가가 하락한 영향으로 내림세로 돌아섰다.

전력, 가스 및 수도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서비스는 0.1% 하락했다. 금융 및 보험이 0.7% 내렸다. 음식점 및 숙박은 0.2% 높아졌다.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하락, 전년동월대비 4.0% 상승했다.

공급물가지수는 물가변동의 파급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생산단계별로 구분하여 측정하는 지수다.

원재료는 전월 대비 1.3% 올랐다. 국내출하가 내렸지만 수입이 올랐기 때문이다.

중간재와 최종재는 각각 0.8%, 0.6% 하락했다. 국내출하와 수입이 모두 내렸다.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1% 하락, 전년동월대비 1.4% 올랐다.

총산출물가지수는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 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4.0%, 공산품은 1.4% 각각 내렸다. 국내출하 및 수출이 모두 하락했다.

smwo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