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시간 제약 없이 실시간 채팅
LH가 임금 체불 신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카카오톡을 활용한 체불 상담 시스템을 도입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건설현장 근로자 권익보호에 앞장서기 위해 모바일 기반 'LH 체불 ZERO 상담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LH 체불 ZERO 상담시스템은 카카오톡과 연계해 구축함으로써 건설근로자가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체불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건설근로자는 임금체불 발생시 스마트폰에서 별도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카카오톡을 이용해 'LH 체불ZERO 상담'을 검색한 후 채팅하기를 통해 상담원과 체불 상담 및 접수가 가능하다.
이번 모바일 기반 상담시스템 도입으로 그동안 발생한 담당자 연결 지연, 잦은 통화 대기와 같은 사용자 불편사항이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건설근로자 처우개선을 위한 정책 및 제도가 LH 건설현장별 일선 근로자에게 잘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건설산업 일자리 질 개선 및 건설근로자 권익향상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체불업체 이력관리제도 △건설근로자 전자카드 근무관리시스템 시범사업 △발주자 임금 직접지급제 전면 적용 △QR코드를 활용한 건설기계 관리 △체불ZERO 목표제 등을 도입·운영한 결과 체불민원이 대폭 감소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냈다.
특히, 체불 ZERO 목표제를 도입해 지역본부별 체불건수와 체불금액, 처리율 등 지표를 관리하고, 우수 지역본부와 건설업체를 선정·포상함으로써 체불 예방에 대한 자율적인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신아일보] 황보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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