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내년 정부예산 최다 확보…현안사업 추진 탄력
동해시, 내년 정부예산 최다 확보…현안사업 추진 탄력
  • 이중성 기자
  • 승인 2018.12.1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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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예산 총 983억원…전년대비 106억원 증액
심규언 동해시장.

강원 동해시는 올 한 해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행정을 펼쳐 내년 정부예산을 최다 확보해 신성장 동력사업 등 주요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내년도 당초예산에 반영된 일반 국고보조사업 및 국가 균형발전 특별회계사업, 기금사업 등 정부예산은 총 98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6억원(12%)이 증액됐으며 민선6기가 시작된 지난 2014년과 비교해보면 236억원(32%)이 증가됐다.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도와 공조체계를 구축해 확보한 무릉3지구 선도사업(10억원)이 내년 추경에 반영되면 사실상 정부예산 1000억원 시대를 열게 되는 셈이다.

최근 정부에서는 국민 여가·건강, 지역일자리 활력 제고, 생활 안전·환경 개선을 위한 지역밀착형 생활SOC사업 등 국가 균형 발전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투자규모 역시 확대 되고 있는 추세다.

시는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올해 초부터 국가 균형발전 특별회계 및 국고 보조사업의 공모 사업에 초점을 두고 관련사업 발굴 및 국비 확보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한편 국회, 중앙부처, 도를 수시로 방문해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대응방안을 모색 하는 등 정부예산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시는 전년대비 71억원(90%)이 증가한 150억원의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 예산을 확보해 생활SOC사업을 비롯한 신성장 동력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됐다.

국비 확보 주요 신규사업을 보면 △무릉건강·복합체험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사업 11억원 △무릉3지구 폐쇄석장 문화재생사업 10억원 △청소년체육문화센터 건립 5억원 △동해종합경기장 시설개선 9억원 △하키장(제1구장) 국제규격 시설개선 4억2000만원 △발한도서관 리모델링 공사 3억2000만원 △한섬 감성 바닷길 조성 2억원 등 약 47억원을 내년도 당초 예산에 편성 했다.

주요 계속사업으로는 △동호지구 바닷가 책방마을 40억원 △묵호 언덕빌딩촌지구 새뜰마을사업 14억4000만원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조성 12억원 △어달지구 연안정비 17억원 등 103억원을 편성함에 따라 체육, 문화, 관광, 교육, 도시재생 등 지역의 생활 및 정주기반 조성을 한 단계 상승 시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최근 국회 예결위를 통과해 최종 반영된 △콜드체인 허브 구축사업 76억8000만원 △동해·묵호항 환경개선사업 60억원 △동해항3단계사업 1322억원 △동해항 북부두 개축공사 38억원 △동해·묵호 노후항만시설 보수실시설계 5억원 △동해역·묵호역 KTX 운행 시설개량 사업 20억원 증액 등 1500억원 이상의 국책사업 예산도 확보됐다.

또한, 묵호대교 보수보강사업 5억원을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로 확보함에 따라 지역의 안전도를 높이는 한편 남북경협의 중심에 있는 동해항 시설을 보완해 물동량을 늘리고 산업기반 확충·고도화를 위한 중심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심규언 시장은 “최근 정부는 지역밀착형 생활SOC사업을 중점 투자하고 있다”며 “앞으로 문화·체육시설 등 편의시설 및 지역관광 인프라 확충, 취약지역 도시재생 등의 정부 10대 투자사업을 중점 발굴하고 관련예산 확보를 통해 시민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