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17일 계열사 CEO 결정…이대훈 행장 연임 유력
농협금융, 17일 계열사 CEO 결정…이대훈 행장 연임 유력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8.12.1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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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출범 이후 최대실적 달성 공로 인정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NH농협금융지주의 4개 자회사 최고경영자(CEO)의 연임 여부와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의 거취가 오는 17일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농협은행과 농협생명보험, 농협손해보험, 농협캐피탈 CEO 연임 여부를 확정하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최종 회의를 17일 연다.

이 행장은 올해 은행 출범 이후 최대 실적 등에 힘입어 연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병관 농협손보 대표, 서기봉 농협생명 대표, 고태순 농협캐피탈 대표는 의견이 갈려 결론이 주목된다.
 
농협금융 이사회는 이와 별도로 사외이사 수를 현재의 4명에서 6명으로 늘리는 절차를 밟고 있다.

농협금융은 올해 초 금융감독원 지배구조 점검에서 다른 금융사와 비교해 사외이사 수가 적어 증원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사외이사 수가 적으면 이들이 이사회 안에서 이해가 상충하는 위원회 여러 곳을 겸직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현재 농협금융은 사외이사 4명이 감사위원회와 리스크관리위원회, 보수위원회 등을 2∼3곳씩 겸직하고 있다.

새 사외이사 후보 가운데 공직자윤리위원회의 퇴직공직자 취업심사를 받아야 하는 인물이 있어 증원 확정에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사외이사 증원안은 이르면 이달 말 확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hyun1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