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이 10일 휴면예금을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조회하고 찾아갈 수 있는 '휴면예금 찾아줌'사이트를 오픈한다고 9일 밝혔다.

휴면예금이란 금융회사의 예금이나 보험금 중에서 관련 법률 등에 따라 채권 또는 청구권의 소멸시효(예금 5년·보험 3년)가 완성된 것을 말한다.

그동안은 해당 금융회사를 직접 방문해야하는 등 불편했지만 이번 ‘휴면예금 찾아줌’ 사이트 오픈으로 소액(30만원 이하) 휴면예금의 경우 온라인 신청만으로도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고객이 찾아가지 않은 휴면예금은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진흥원에 출연돼 원권리자(예금주) 보호 및 서민금융지원에 이용된다. 진흥원에 출연된 휴면예금은 서민금융법에 따라 언제든지 조회하고 돌려받을 수 있다.

휴면예금의 98%가 30만원 이하의 소액이므로 이번 온라인 휴면예금 지급신청 서비스 개시로 고객의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계문 원장은 "장기간 고객들이 잊고 계신 소중한 재산을 쉽게 찾으실 수 있도록 해 휴면예금 원권리자의 권익 보호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향후 모바일 휴면예금 찾아줌 등 고객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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