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 채용비리 등 의혹으로 직무정지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 채용비리 등 의혹으로 직무정지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8.12.0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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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대학 출신 채용·특별 승진 등

이치형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이 채용비리와 가족동반 해외출장 등 각종 비위 의혹 감사를 받게 돼 직무정지됐다고 한국일보가 단독 보도했다.

5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는 비위 관련 공익제보로 조사에 착수한 결과 이날 이치형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을 직무정지 조치했다.

이 이사장은 재단설립 초기에 특정 대학 출신을 대거 채용하고, 승진 연한이 경과하지 않은 팀장(3급)을 본부장(2급)으로 특별 승진시키는 등 인사규정 절차를 위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지난 1월 해외 출장 당시 자녀 두 명을 동반한 의혹과 법인카드를 주점 등에서 목적 외 사용한 의혹도 제기됐다. 

서울시는 앞으로 특별검점반을 꾸려 공익제보의 진위를 확인하는 등 본격적인 조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같은 의혹에 이 이사장은 채용의 경우 모두 적절한 절차를 밟았고, 특별승진도 관련 조항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해외 출장 의혹에 대해서도 목적 외 비용을 별도로 쓰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hm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