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대학 출신 채용·특별 승진 등
이치형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이 채용비리와 가족동반 해외출장 등 각종 비위 의혹 감사를 받게 돼 직무정지됐다고 한국일보가 단독 보도했다.
5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는 비위 관련 공익제보로 조사에 착수한 결과 이날 이치형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을 직무정지 조치했다.
이 이사장은 재단설립 초기에 특정 대학 출신을 대거 채용하고, 승진 연한이 경과하지 않은 팀장(3급)을 본부장(2급)으로 특별 승진시키는 등 인사규정 절차를 위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지난 1월 해외 출장 당시 자녀 두 명을 동반한 의혹과 법인카드를 주점 등에서 목적 외 사용한 의혹도 제기됐다.
서울시는 앞으로 특별검점반을 꾸려 공익제보의 진위를 확인하는 등 본격적인 조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같은 의혹에 이 이사장은 채용의 경우 모두 적절한 절차를 밟았고, 특별승진도 관련 조항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해외 출장 의혹에 대해서도 목적 외 비용을 별도로 쓰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hmlee@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