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FAO 등 국제기구 농식품 인턴 경험 쌓고 싶으세요?”
“OECD·FAO 등 국제기구 농식품 인턴 경험 쌓고 싶으세요?”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8.12.0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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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2019년 상반기 농식품 분야 해외인턴’ 모집
이달 3~31일 접수…9개 국제기구·해외농업연구소 등 파견
3개월 인턴십 기간 해외 체재비·왕복항공료·보험료 지원
올 하반기 농식품 분야 해외인턴십(OASIS) 오리엔테이션 현장. (사진=농식품부)
올 하반기 농식품 분야 해외인턴십(OASIS) 오리엔테이션 현장. (사진=농식품부)

정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유엔식량농업기구(FAO)를 비롯한 국제기구와 해외기업, 세계적인 농업연구소에서 인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이하 농식품부)는 이달 3일부터 31일까지 ‘2019년 상반기 농식품 분야 해외 인턴’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일명 ‘오아시스(OASIS, Overseas Agricultural Sector Intern Scholarship)’라고 불리는 농식품 분야 해외 인턴십 지원사업은 만 20세 이상 34세 이하 재학생(대학과정 3년 이상 및 석·박사 과정) 또는 졸업생을 대상으로 청년에게 해외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농식품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추진되고 있다.

2019년 상반기 해외 인턴 파견대상 기관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 △독일 튀넨농업연구소 △네덜란드 와게닝겐대학경제연구소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 △스위스 유기농업연구소(FiBL) △페슬인스트루먼츠(Pessl Instruments) 등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9개 국제기구와 해외농업연구소, 기업이다.

2019년 상반기에는 30여 명의 인턴이 선발될 예정이다. 인턴십 기간(3개월) 동안 농식품부가 해외 체재비(월 120만~150만원)와 왕복항공료, 비자·보험료 등을 지원한다.

올해의 경우 총 51명의 국내 청년들이 오아시스 지원사업을 통해 해외에 진출했으며, 취업연계와 인턴 채용기간 연장 등 성과를 냈다. 일례로 농식품 빅데이터 분야 글로벌 기업인 페슬 인스트루먼츠에 파견된 인턴 A씨는 정식 채용돼 내년 2월부터 근무할 예정이다. FAO는 우리 인턴 중 한 명에게 인턴 근무종료 후 컨설턴트 채용을 제안한 상황이다. 이 외에 우리 인턴 11명은 정부 지원기간 종료 후 파견 대상기관 자체 예산으로 계약기간을 연장했거나 연장할 예정으로 근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오아시스 지원 자격은 어떻게 될까? 문지인 농식품부 국제협력총괄과 서기관은 “성적은 4.5만점에 평균 3.0이상, 어학은 토익 700점 또는 환산표상 동등하다고 인정되는 점수 이상이면 지원가능하다”며 “농식품 계열학과와 인턴경력자, 취업취약계층, 제2외국어 구사 가능자는 서류전형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고 설명했다.

인턴 선발은 농식품부가 서류·면접 전형을 거쳐 현지 채용기관에 추천을 하면 채용기관의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이 통보된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 중순이다.

농식품부는 오아시스 지원사업 파견기관을 확대하기 위해 현재 국제수역사무국(OIE)과 세계식량계획(WFP)와 협의 중에 있다.

농식품 분야 해외 인턴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농식품부 홈페이지와 외교부 국제기구인사센터 홈페이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신아일보] 박성은 기자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