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0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주식·회사채 총 발행실적은 18조1863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222억원 증가했다.  

이중 주식 발행규모는 4933억원으로 전월(5877억원) 대비 944억원 감소했고 회사채는 17조 6930억원으로 전월(13조5764억원) 대비 4조1166억원 늘었다.

금감원은 일부 코스피 기업의 대규모 유상증자에도 불구하고 지수 하락과 코스닥 중소형기업 위주의 IPO(기업공개)에 따른 규모 축소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발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채는 일반회사채 발행규모 감소에도 금융지주채, 은행채 중심의 금융채와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 발행액이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총 34건 발행된 3조600억원으로 전월(4조7250억원) 대비 1조6650억원 감소한 반면 금융채는 총174건 발행, 12조3490억원으로 전월(8조3557억원) 대비 3조9933억원 증가했다.

10월말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81조3106억원으로 전월(475조7738억원)대비 5조5368억원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상환액이 소폭 증가했지만 발행액이 큰 폭으로 감소해 전월 대비 순발행액이 감소했다.

CP(기업어음)와 전자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29조2912억원으로 전월 대비 33조8486억원 증가했다.  

CP는36조9241억원 발행돼 전월(23조7737억원) 대비 13조1504억원 늘었고 잔액은 156조 5883억원으로 전월(150조4231억원) 대비 6조1652억원 증가했다.

전단채는 2조3671억원으로 전월(71조6689억원) 대비 20조6982억원 증가했다. 

[신아일보] 이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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