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女의원 사무실 침입사건 일단락
고양시의회 女의원 사무실 침입사건 일단락
  • 임창무 기자
  • 승인 2018.11.2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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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시장, 전체의원 간담회서 재발방지 약속·유감 표명

경기도 고양시의회 여성의원 사무실 무단침입 사건이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은 2018년 행정사무 감사를 준비 중인 지난 10월17일 고양시의회 자유한국당 엄성은 의원의 개인 의회사무실에서 서류 일체가 없어진 것과 관련해 시의회가 집행부를 상대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22일 주거침입 등으로 고소했다.

이와 관련 이재준 고양시장은 26일 전체의원 대상 간담회에서 “재발방지 약속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혀 이날 이후로 있을 내년도 고양시 예산 등의 산적한 현안들이 평탄하게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시장의 이번 간담회는 고양시의회 제226회 제2차 정례회가 열리기 30분전 의회영상회의실에서 진행했으며, 일각에서는 이 시장의 ‘끊고 맺는’ 특유의 또 다른 행정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고소 당사자인 자유한국당 엄 의원은 이 시장의 사과를 받아들여 검찰에 고소 취하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서 한달여 진행됐던 여성의원 사무실 무단 침입사건은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고소 사건은 고양시의회 야당 여성의원 사무실에 행정사무감사 자료가 사라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 검찰에 고소하면서 사건이 일파만파로 번졌었다.

[신아일보] 고양/임창무 기자

ic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