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물 많은 농지환경 적합한 농업용드론, DJI의 ‘MG-1P’
장애물 많은 농지환경 적합한 농업용드론, DJI의 ‘MG-1P’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8.11.2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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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밀 레이더 통해 센티미터 단위 얇은 전선까지 감지하고 중복살포 방지
드론 전문기업 DJI가 글로벌 시장 최초로 한국에서 농업용 드론 신제품 ‘MG-1P’를 출시했다. (사진=DJI)
드론 전문기업 DJI가 글로벌 시장 최초로 한국에서 농업용 드론 신제품 ‘MG-1P’를 출시했다. (사진=DJI)

글로벌 드론 전문기업인 DJI가 한국에서 최초로 최신 농업용 드론인 ‘MG-1P’ 시리즈를 선보였다. 고정밀 레이더로 지형을 파악하는 MG-1P 농업용 드론은 나뭇가지·전봇대 등 장애물이 많은 국내 농지환경에 적합하고, 정확한 살포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중복 살포를 방지하는 특징이 있다.

DJI의 MG-1P시리즈는 ‘MG-1P’와 ‘MG-1P RTK’로 구성됐다. MP-1P 시리즈는 전면 실시간 뷰를 송신하는 광각 카메라를 탑재해 123° 시야각을 확보했다. 때문에 비 가시거리 작업을 할 때, 조종기의 내장 디스플레이에서 장애물 감지 정보를 표시해 작업 환경의 안정성을 확보해준다. FPV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가 손쉽게 A/B 포인트나 웨이포인트를 기록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살포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중복 살포를 막을 수 있다.

특히, 최대 15m 내에서 센티미터 단위의 얇은 전선까지 감지할 수 있어, 나뭇가지·전봇대 같은 장애물이 많은 국내 농지 환경에 적합하다는데 DJI의 설명이다. 여기에 감지 감도를 기존 제품보다 두 배 이상 늘려 기체의 장애물 감지 능력과 지형에 대한 대응 능력을 대폭 향상시켰다.

MG-1P는 조종기 1대로 최대 5대까지 기체를 동시에 조종할 수 있다. 이는 한 명의 작업자가 넓은 경작지를 관리하면서 작업 정확도와 작업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인건비와 작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조종기의 제어거리는 최대 3km다. 조종기 배터리는 교체 가능한 배터리를 지원하며, 4G 무선 통신 기능도 지원될 예정이다.

또 다른 제품인 MG-1P RTK 센티미터급(㎝) 초정밀 위치정보 파악이 가능해, 농경지를 정확하게 측정하고 더욱 정밀한 작업계획을 세우는데 용이하다. 또한, 듀얼 안테나 방향 찾기 기술이 결합돼, 기체가 고압 전선이나 복잡한 작업 환경에서도 안전한 비행이 가능하다.

DJI의 농업용 드론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관리할 수 있는데,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MG 앱 2.0 버전은 ‘뱅크 턴’ 기능이 추가됐다. 뱅크 턴 기능은 비행경로를 최적화 해 작업효율성을 최대 20% 향상시켜주고, A-B 경로 작동 모드와 매뉴얼 작동 모드, 매뉴얼 플러스 작동 모드 등 사용자의 작업 방식에 맞춰 다양한 제어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신아일보] 박성은 기자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