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 김영선 의원(문화환경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비례)이 지난 21일 제30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이철우 도지사에게 상주보와 낙단보 수문개방 문제 해결을 위한 경북도의 적극적인 대응과 정부의 친환경정책에 부응하는 낙동강 수질개선 대책 마련, 경북도립예술단 조직운용 특별점검을 통한 위상제고 방안마련을 촉구했다.
김의원은 먼저 "상주보, 낙단보 수문개방 문제로 지역민과 농민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북도는 낙동강의 관리주체가 대구지방환경청임을 내세우며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낙동강 보개방 문제는 경상북도의 농업문제, 환경문제, 건설문제와 관련 있는 것으로 도차원에서도 해결책 마련을 위해 적극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김의원이 환경부 환경부 및 상주시와 농어촌공사 상주지사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상주보와 낙단보에 설치돼 있는 취수장과 양수장을 동시에 풀가동했을 때 최대 취수량은 초당 9톤에 불과한 반면, 올해 가뭄이 가장 심했던 6월 상주보의 평균방수량은 초당 58톤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를 근거로 김의원은 "물이 이렇게 많이 남아도는데 어째서 물이 부족하다고 주장하느냐”며 경상북도의 입장과 향후계획에 대해 질의했다.
또 "지난 3월 상주보를 임시개방했을 때 경천대 앞 회상뜰에서 환경부 지정 4급수 지표종인 깔따구 유충이 발견된 것으로 봐서 4대강 사업으로 인해 수질이 급속히 악화됐다는 증거"라면서 "경상북도 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환경정책위원회는 이에 대한 심의를 했느냐"고 도차원의 책임을 따져물었다.
한편, 낙동강 수질개선과 관련해 정부는 수문개방을 추진 중에 있고, 경북도내 농민들은 수문개방을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낙동강의 수질오염이 지속된다면 결국 지역 농산물의 품질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도차원의 낙동강 수질개선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신아일보] 상주/김병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