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정상화 합의 막판 진통… 여야 원내대표, 오후 3시 재회동
국회정상화 합의 막판 진통… 여야 원내대표, 오후 3시 재회동
  • 이서준 기자
  • 승인 2018.11.2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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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쟁점 조율서 이견 보이는 듯

 

20일 오후 국회에서 국회의장-5당 원내대표 회동에 앞서 각당 원내대표가 의장실에서 대기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자유한국당 김성태, 민주평화당 장병완, 바른미래당 김관영,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20일 오후 국회에서 국회의장-5당 원내대표 회동에 앞서 각당 원내대표가 의장실에서 대기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자유한국당 김성태, 민주평화당 장병완, 바른미래당 김관영,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여야 5당 원내대표의 국회 정상화 협상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해 정상화 담판에 나섰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당초 민주당이 야 4당의 '공공기관 고용세습 의혹' 국정조사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선회해 협상에 물꼬가 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소위 정수 조정 등 세부 쟁점 조율에서 이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회동 1시간여 만에 먼저 퇴장하며 "서로 (다른) 꿈을 꾸고 있었다"며 "큰 틀에서는 합의했는데 막상 세부 내용으로 들어가니 논쟁이 있었다. 실질적으로 아무런 진행도 안 됐다"고 밝혔다.

이어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회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견 조율이 끝나지 않아 오후 3시에 다시 모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견이 많이 좁혀져 어떻게 합의문구에 담아낼지 조정 중"이라며 "오늘 안으로 합의를 끝내겠다"고 말했다.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도 "거의 (합의가) 됐다"고 답했다.

여야는 협상 내용을 토대로 내부 논의를 거친 후 오후 3시에 다시 만나 합의점 찾기를 시도한다.

[신아일보] 이서준 기자

ls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