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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침수취약지역 피해방지 시스템 내년부터 가동
서울 침수취약지역 피해방지 시스템 내년부터 가동
  • 김재환 기자
  • 승인 2018.11.21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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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수자원공사, 홍수관리 신기술 개발 MOU
국지성 집중호우 인한 돌발피해 예측·대응 주력
'고정밀 강우관측설비 기반 스마트 도시홍수 관리기술' 개요.(자료=수자원공사)
'고정밀 강우관측설비 기반 스마트 도시홍수 관리기술' 개요.(자료=수자원공사)

매년 반복되는 장마철 침수피해를 근절하기 위해 서울시와 수자원공사가 힘을 합친다. 고정밀 강우관측기술과 도시 배수체계를 연계해 돌발적인 홍수피해도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내년부터 시범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와 한국수자원공사는 22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에서 '스마트 도시홍수 관리기술 개발 공동협약'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매년 반복되는 장마철 침수피해를 근절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만 해도 지난 8월28일부터 2일간의 돌발 집중호우로 인해 698건의 주택·상가 침수피해와 70가구 94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고정밀 강우관측기술로 얻은 강우정보와 서울시 하수도·홍수관리체계를 연계한 새로운 개념의 기술을 개발키로 했다. 

특히, 적은 면적에 일시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돌발적인 도시 내 홍수피해를 방지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같은 목적으로 개발되는 신기술 이름은 '고정밀 강우관측설비 기반 스마트 도시홍수 관리기술'로 정해졌다.

이를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고정밀 강우 레이더 관측 및 운영 기술 실용화 개발 △서울시 스마트 도시홍수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물 관련 재해 대응을 위한 공동연구 및 기술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서울시는 앞으로 이 기술이 개발되면 3~6시간 단위로 국지성 집중호우를 예측해 침수 위험지역을 분석하고, 해당 지역과 연계한 하수도 및 빗물 펌프시설로 홍수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양 기관은 이같은 신기술을 서울시 침수취약지역 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수자원공사는 이를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인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적용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 양상의 변화로 도시의 홍수관리 문제가 더욱 중요해질 예정이므로, 서울시의 스마트 도시홍수관리 체계 구축은 서울시민에게 더욱 신뢰를 줄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협력과 기술개발을 통해 침수예측 시스템의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방재역량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와 수자원공사는 각자 물 관련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자체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 기관에 따르면, 서울시는 서해와 수도권에 설치된 기상청 및 민간의 강우측정 자료와 레이더를 활용한 집중호우 사전예측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또, 수자원공사는 지난달 일본 교토대 방재연구소와 물 재해 대응기술 고도화를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해 연구를 진행하는 중이다.

jej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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