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등 서민금융 지원 강화
금감원,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등 서민금융 지원 강화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8.11.2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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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기관 연계 확대해 다음 달부터 본격 시행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이 최근 서민금융 보호 확대를 위해 은행, 유관기관과의 테스크포스(TF)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자영업자 경영컨설팅과 연계된 금융 지원안을 매듭지었다.

금감원은 경영애로를 겪는 자영업자에 대한 전문 컨설팅 지원을 위해 국내은행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신용보증재단이 나서 지원체계 구축한 후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안은 금감원이 발표한 금융감독혁신 과제 중 자영업자·서민 등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 부문의 일환이다. 

금감원은 7월부터 지난달까지 은행이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자영업자를 발굴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유관기관이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연계 지원체계 구축방안을 TF를 통해 논의했다.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지원안의 구체적 내용은 은행이 컨설팅 대상자를 선정해 유관기관에 신청하면 유관기관은 전문 컨설턴트를 배정하고 컨설턴트는 사업장을 방문해 컨설팅을 수행한다.

또 컨설팅 결과 이행을 위한 자금 필요한 경우 은행이 대출 및 금리우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유관기관은 정책자금과 보증을 지원 해준다.  

참여기관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인터넷전문은행을 제외한 15개 은행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신용보증재단 등이다.

컨설팅 대상은 고용인원 5~10명 미만인 음식, 숙박업 등과 같은 생계형 업종에 종사하는 자영업자로 은행이 자율적으로 컨설팅 대상자 선정한다.

선정 방식은 은행 본점이 재무상황 모니터링 등을 통해 매출액 감소 등 경영애로가 발생한 자영업자 명단을 영업점에 송부하면 영업점이 자영업자의 컨설팅 수락 의사 확인 후 본점에 통보한다. 

본점은 지원 대상 요건 등을 확인해 대상자를 최종 선정한다. 은행은 자영업자의 컨설팅 결과 이행을 돕기 위해 자금 대출과 금리우대, 인센티브를 제공해주고 경영개선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오는 28일 15개 은행과 유관기관 간 업무협약 체결한 후 서울 외 지역신용보증재단 등과의 연계를 확대해 다음 달부터 실시한다”고 말했다. 

hyun1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