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아세안, 한반도 평화 자신들의 문제로 여겨"
文대통령 "아세안, 한반도 평화 자신들의 문제로 여겨"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11.1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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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일정 마친 소회 글
APEC 정상회의 참석 위해 파푸아뉴기니로 이동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6일 오전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전용기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6일 오전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전용기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4~1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ASEAN) 관련 정상회의에 대해 "세계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인류가 협력의 시대로 갈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는 회의였다"고 평했다.

문 대통령은 16일 싱가포르 방문 일정을 마치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파푸아뉴기니로 이동하기 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또 "아세안의 정상들은 서로를 배려하며 상생하려는 의지를 보여줬고 경제 협력뿐 아니라 서로의 삶을 더 가치있게하는 것에 관심을 쏟았으며 기후환경과 재난 같은 전 지구적인 문제에도 진정성을 갖고 함께 하기로 했다"고도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특히 한반도 평화를 자신들의 문제로 여겨주신 것에 감격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의 정상 한분 한분의 모습에서 포용이 근본적으로 아시아의 것임을 느꼈다"며 "포용은 아시아에서 실현돼 반드시 세계를 따뜻하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2019년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게 된다"며 "평화의 한반도에서 아세안의 정상들을 반갑게 맞게 되길 바란다"고 적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싱가포르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파푸아뉴기니로 향했다.

문 대통령은 파푸아뉴기니 일정을 마무리하고 18일 귀국한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