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등 35개 공공기관, '청렴사회' 위해 공동노력…"채용비리·갑질문화 청산"
한전 등 35개 공공기관, '청렴사회' 위해 공동노력…"채용비리·갑질문화 청산"
  • 백승룡 기자
  • 승인 2018.11.1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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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기업 차원 넘어…'공동 부패대응' 나선다
1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35개 공공기관 대표들이 '청렴실천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이다.(사진=한전)
1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35개 공공기관 대표들이 '청렴실천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이다.(사진=한전)

한국전력(이하 한전)을 비롯한 35개 공공기관이 갑질문화·채용비리 등 불공정 사안을 공동으로 해결하고 '청렴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협의회를 출범시켰다.

한전은 1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전을 포함한 35개 공공기관이 '공기업 청렴사회협의회(이하 협의회)'를 발족하고 '청렴실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한 협의회는 지난 3월 국민권익위원회가 출범한  '청렴사회민관협의회' 중에서 공기업 부문을 아우르는 협의체다. 한전 및 전력그룹사를 비롯해 35개 주요 공공기관들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다. 이날 발족 행사에서 35개 회원사 대표는 청렴실천 협약을 체결하고, '청렴사회 구현을 위한 공기업의 역할'에 대해 토론을 나눴다.

초대 의장을 맡은 김종갑 한전 사장은 "좋은 것은 공유하고 잘못된 것은 타산지석으로 삼아 청렴한 공직사회, 투명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우리 공기업들이 앞장서자"며 향후 협의회 활동에 대해 공공기관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앞으로 협의회는 청렴 공감대 형성과 반부패 우수정책 공유 등 상시적인 활동뿐만 아니라 △갑질문화 청산 △공기업 채용비리 등 불공정 이슈를 함께 점검하고 공동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owleic@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