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단양 천연동굴로 놀러오세요”
“따뜻한 단양 천연동굴로 놀러오세요”
  • 신재문 기자
  • 승인 2018.11.1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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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내 영상 15도… 겨울 여행지 각광
(사진=단양군)
(사진=단양군)

충북 단양군 곳곳에 자리한 천연동굴이 이색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15일 군에 따르면 카르스트 지형인 단양은 180여개의 석회암 천연동굴이 지역 전체에 골고루 분포돼 있다.

지역 내 고수동굴(천연기념물 256호), 온달동굴(261호) 등 천연기념물이 3곳이 있고, 천동동굴은 충북도 기념물 19호로 지정돼 있다.

특히 동굴 내부는 1년 내내 영상 15도 정도로 기온이 일정해 따뜻하게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고수동굴 입구에는 석회암 동굴의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전시관과 인터액티브 영상관이 마련돼 있다.

또 동굴 안에는 독수리와 도담삼봉, 사랑 등 갖가지 형상물을 떠올리게 하는 바위들이 즐비해 보는 이들의 탄식을 자아내게 한다.

온달동굴은 4억5000만 년 전부터 생성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석회암층에 연한 희색의 종유석과 석순 등이 잘 발달돼 내부 비경이 웅장하고 진입로가 수평을 이루고 있는 게 특징이다.

천동동굴은 종유석과 석순, 석주, 종유관이 숲처럼 장관을 이루는 동굴밀림과 갖가지의 퇴적물이 조성돼 있다.

군 관계자는 “신비로운 자연의 조화를 간직하고 있는 단양의 천연동굴은 쌀쌀해진 최근에도 영상의 온도를 유지해 겨울 가족여행지로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jm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