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환경개선사업 내달 준공 앞두고 마무리 한창
전북 부안군이 지난 2016년 국민안전처가 공모한 '안전한 보행환경사업'에 선정돼 추진하고 있는 석동지구 안전한 보행환경개선사업이 12월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14일 부안군 건설과에 따르면 부안군은 국민안전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지난 2017년부터 13억원을 투입해 부안읍 목포냉동과 성모병원, 부안수협을 잇는 보행로를 개설하고 있다.
하지만 보행로가 개설되고 있는 가운데 이곳 인도를 불법주정차 하는 몰지각한 차량들로 인해 도로가 몸살을 앓고 있다.
실제로 14일 오전 10시께 부안농협 하나로마트 앞 도로는 불법주차 자동차로 인해 아우성 그 자체였다.
특히 이곳 보행도로 현장에는 아직 중앙선이 표시되지 않고 있어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자동차간 시비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주민 A(47)씨는 "보행자를 위한 시설도 중요하지만 도로가 작아져 차량 흐름이 원할하지 않아 문제"라고 지적했다.
문제는 운전자들의 질서에 대한 잘못된 사고방식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주민 B(54)씨는 "불법주정차 그 자체가 위법이다는 사실을 간과하면서 운전자들의 편익만 생각하면 이 문제는 쉽개 해결될 수 없다"며 운전자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부안군 관계자는 "불법주정차 근절을 위해 이곳에 대한 지도계몽을 실시하는 등 강력한 단속을 펼쳐 원할한 교통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안/김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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