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양성 평등 성교육 프로그램 ‘호응’
구리시, 양성 평등 성교육 프로그램 ‘호응’
  • 정원영 기자
  • 승인 2018.11.1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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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자녀 정서적 교류 통해 서로의 소중함 공감
경기 구리시와 구리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아동, 청소년, 가족을 위한 양성 평등 성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사진=구리시)
경기 구리시와 구리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아동, 청소년, 가족을 위한 양성 평등 성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사진=구리시)

경기 구리시와 구리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8월 9일부터 이달 9일까지 ‘아동, 청소년, 가족을 위한 양성 평등 성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2018년 양성평등기금 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특히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성교육, 학부모 대상 성교육, 지역 내 초등학교 연계 찾아가는 성교육, 이동 버스 체험 성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해 학부모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번 교육은 학부모에게는 아이들의 성 욕구를 알아보고, 자녀의 성 행동에 대한 대처 방법과 자녀와의 대화법, 올바른 훈육법 등을 알려주고 아이들에게는 사춘기의 이해, 성 평등한 친구 사귀기, 음란물 중독 예방, 성폭력 예방 감수성 높이기, 태아 모형, 신생아 인형, 임신 체험 조끼 등을 직접 입어봄으로써 가족의 다양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고 부모와 자녀 간 정서적 교류를 통해 서로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게 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성 표현물을 보게 되면 심리 상태가 안 좋아질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돼 음란 동영상을 보지 않을 것이고, 핸드폰에 음란물 차단 앱을 설치해야 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서 성 평등 문화가 가족 내에서부터 실천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지역 사회 공동체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wonyoung5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