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우리금융지주 설립인가…4년만에 숙원 풀어
금융위, 우리금융지주 설립인가…4년만에 숙원 풀어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8.11.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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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포괄적 주식이전 통해 지주사 출범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금융위원회가 7일 제19차 정례회의를 열고 우리금융지주(가칭)의 설립을 인가했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2014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금융지주 체제로 전환한다. 우리금융지주는 내년 1월 포괄적 주식 이전을 통해 설립된다.

기존 금융회사의 발행주식 총수를 신설되는 금융지주회사로 이전하고, 기존 금융회사의 주주들은 신설 금융지주회사가 발행하는 신주를 배정받는 방식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은행 등 6개 자회사와 우리카드 등 16개 손자 회사, 1개 증손회사(우리카드 해외 자회사)를 지배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8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새 금융지주의 지배구조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초미의 관심사는 새 금융지주 회장직을 현재 은행장이 겸직하게 될지 새로운 후보를 선출할지 여부다.

현재로서는 조직의 안정을 위해 은행장이 1년 간 지주사 회장직을 겸직하는 안이 유력하다.

hyun1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