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발달장애인 전문 홀트강동복지관 개관
강동구, 발달장애인 전문 홀트강동복지관 개관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8.10.2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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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트복지관 전경.(사진=강동구)
홀트복지관 전경.(사진=강동구)

서울 강동구가 발달장애인들의 재활과 자립을 전문적으로 지원할 홀트강동복지관을 개관한다고 29일 밝혔다.

개관식은 오는 31일 오후 2시 홀트강동복지관이 자리한 건물 앞마당에서 열린다. 이정훈 구청장을 비롯해 법인, 장애인단체장, 주요 복지 시설장 등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복지관의 새 출발을 축하할 예정이다.

홀트강동복지관은 사회복지법인 홀트아동복지회가 총 사업비 73억여 원을 들여 건립됐다. 홀트아동복지회는 한국전쟁 직후 전쟁과 가난으로 부모를 잃은 아동들의 입양 사업을 위해 설립돼 현재 소외된 이웃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 전문기관이다.

시설은 연면적 2675㎡로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다. 직업훈련실, 언어치료·심리치료·감각통합치료 등의 전문 재활치료실, 집단프로그램실, 통합사무실, 상담실로 조성됐다.

특히 장애인일자리카페인 발랄카페와 장애인 주간보호센터가 설치될 예정이다.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기업 후원 물품 판매장 ‘홀트네 행복가게’도 마련됐다.

발달장애인 및 그 가족의 지역사회통합과 복지증진을 위한 준비를 갖추고자 종사자 30여 명도 채용됐다. 이들은 상담사례관리사업, 기능강화지원사업, 사회참여지원사업, 가족지원사업, 직업지원사업, 기획홍보사업을 수행한다.

이정훈 구청장은 “홀트강동복지관이 개관돼 구 발달장애인 1647명의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 방안이 마련돼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역 내 발달장애인의 복지욕구를 적극 반영해 행복한 강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