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결제수수료 0% 제로페이 “지금 신청하세요”
카드 결제수수료 0% 제로페이 “지금 신청하세요”
  • 김성화 기자
  • 승인 2018.10.2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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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중기부·서울시 소상공인 공동가맹점 모집 시작
8억원 이하 0%, 최대 0.5%…기존 대비 최대 1.8%p 낮아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소상공인 카드 결제수수료 0%대를 위한 (가칭)‘제로페이’ 막바지 작업에 들어간다.

28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서울시는 제로페이 사업 연내 시범실시를 위해 오는 29일부터 공동 가맹점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민간 결제사업자가 제공하는 새로운 결제수단이 서로 경쟁하면서 수수료를 낮추는 것으로 결제과정에서 중간단계인 VAN사와 카드사를 생략해 0%대 수수료가 가능하다.

중기부에 따르면 소상공인 간편결제에 적용되는 수수료율은 평균 0.3%며 연매출액 기준 8억원 이하는 0%, 8~12억원은 0.3%, 12억 초과는 0.5%다. 기존 신용카드 수수료율이 0.8%에서 2.3%인 점을 감안하면 최대 1.8%p까지 낮은 수준이다.

제로페이 가맹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서울 25개 구청 민원실과 동 주민센터, 시설공단, 지하철역사무소, 서울교통공사를 방문하거나 임시 홈페이지(seoulpay.or.kr)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중기부는 이와 함께 사업에 참여할 금융회사와 전자금융업자 등 간편결제사업자를 모집한다. 중기부는 이후에도 자격요건을 갖춘 사업 참여 희망자는 누구라도 사업참여가 가능한 개방형 구조로 운영한다.

이번 공동가맹점 모집에 이어 11월에는 금융공동망 시스템을 보완 활용해 11월말까지 금융결제원을 통해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사업 명칭 또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진행한 대국민 공모와 선호도 조사를 거쳐 확정지을 예정이다.

이 과정이 마무리되면 오는 12월 시범실시를 하며 내년 초 본격적인 활용에 들어간다.

중기부는 “기술·서비스 표준 마련 등 많은 이슈를 해결하고 가맹점 모집 등 시범실시를 준비하게 되었다”며 “추가적인 이슈는 민간전문가 및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사업을 추진할 것이며 이를 통해 소상공인 경영부담이 실질적으로 완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