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27일 체감온도가 뚝 떨어져 다소 추운날씨임에도 가을 주말을 만끽하기 위한 나들이객들이 몰리며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한국도로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 현재 전국 고속도로는 총 163㎞ 구간에서 정체가 계속되고 있다.

구간별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기흥나들목→수원신갈나들목, 대왕판교나들목→금토분기점 등 15.9㎞ 구간에서 차량들이 거북이걸음을 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발안나들목→서평택분기점 등 총 24.5㎞ 구간에서 차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경부선입구(한남)→잠원나들목, 천안분기점→목천나들목 등 총 30.9㎞ 구간이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지난주 토요일의 511만대보다는 적은 497만대로 전망된다.

도로교통공사 관계자는 "수도권 방향 고속도로 정체는 오후 6∼7시 절정에 달한 뒤 오후 11∼12시께 해소될 전망"이라며 "지방 방향은 오후 8∼9시 사이에 정체가 풀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이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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