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계, 저소득층 주거복지 동참
공연계, 저소득층 주거복지 동참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8.10.2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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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아트플러스씨어터 등 기부금 협약
지난 23일 서울시 강남구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저소득층 주거복지를 위한 기부금 업무협약식에서 홍현식 LH 서울지역본부장(왼쪽 두번째)을 비롯한 협약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H)
지난 23일 서울시 강남구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저소득층 주거복지를 위한 기부금 업무협약식에서 홍현식 LH 서울지역본부장(왼쪽 두번째)을 비롯한 협약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H)

LH가 저소득층 주거복지 확대를 위해 공연계와 손잡았다. 공연 수익의 일부를 주거복지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23일 서울시 강남구 서울지역본부에서 아트플러스씨어터 및 대학로발전소, 주거복지연대와 함께 저소득층 주거복지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기부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LH와 주거복지연대는 아트플러스씨어터와 대학로발전소가 연극 공연 수익으로 출연하는 기부금을 받아 저소득층 주거복지에 활용하게 된다.

아트플러스씨어터는 대구 동성로에서 활동 중인 연극제작사로 대구지역에서의 성공을 발판삼아 대학로에서 연극 '(보증금)오백에 (월세)삼십', '와일드패밀리' 등을 공연하고 있는 극단이다.

저소득층 주거복지 정책에 보탬이 된다는 취지로 연극 오백에 삼십 극장의 VIP좌석 중 4개를 일반관람료보다 할인해 '기부좌석'으로 지정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금을 LH에 기부할 계획이다.

홍재임 아트플러스씨어터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문화예술계가 저소득층 복지 증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조성한 기부금을 LH가 좋은 곳에 사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LH 서울지역본부는 그동안 취약계층 복지 증진을 위해 민간단체와 손잡고 다양한 주거복지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협약에 앞서 지난 7월 대학로발전소와 업무협약을 맺고, LH 임대아파트 입주민의 대학로 연극 관람을 지원하고 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