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2018 태조 이성계 축제 성료
성동구, 2018 태조 이성계 축제 성료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8.10.2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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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태조 이성계 사냥행차 퍼레이드.(사진=성동구)
2018 태조 이성계 사냥행차 퍼레이드.(사진=성동구)

서울 성동구는 지난 19~20일 양일간 살곶이 다리와 살곶이 운동장 일대에서 ‘2018 태조 이성계 축제’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태조 이성계 축제는 보물 제1738호 ‘살곶이다리’와 ‘이성계’라는 역사적 인물을 활용해 구 고유의 지역축제 브랜드화를 도모하고 주민 모두가 소통하고 화합하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다.

지난 1999년부터 시작한 ‘태조 이성계 사냥행사 퍼레이드’는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주요 행사로는 지난 19일 취타대와 호위군 100여 명이 선두를 이끌며 200여 명의 주민이 후미를 장식하는 출정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한양대사거리, 4차산업혁명체험센터, 살곶이다리에 이르는 거리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퍼레이드 종착지인 살곶이 다리에서는 이성계 축제 개막식과 함께 살곶이다리 복원 제막식을 축하하는 주제공연, 살곶이다리와 살곶이벌에 대한 역사 설명, 경관조명 점등식 등이 열렸다.

축제 둘째날인 20일에는 '소통과 공감의 한마당'에서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전통사냥, 연만들기·날리기, 민속놀이, 서예 붓글씨쓰기, 4차산업 드론스쿨 등 체험프로그램이 펼쳐졌으며 무대에서는 생활문화동호인들의 공연과 '소년 이성계 선발대회', '성동구민 노래자랑' 대회가 함께 개최됐다.

또 마장동 축산물시장과 연계한 사냥음식 먹거리 장터와 푸드트럭존을 함께 운영했으며 살곶이다리 주변에 '왕의 사냥터'라는 주제로 이성계가 산짐승을 사냥하는 형상의 전통 등 설치존이 마련돼 볼거리를 제공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앞으로도 소중한 역사적 장소에서 깊은 역사만큼 가족과 이웃과 함께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대표적인 역사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