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서악마을 구절초 달빛음악회 성료
경주 서악마을 구절초 달빛음악회 성료
  • 최상대 기자
  • 승인 2018.10.2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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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기행 참가자, 주민, 관광객 등 700여명 참석
(사진=경주시)
(사진=경주시)

경북 경주시 서악마을 구절초 달빛음악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21일 시에 따르면 이번 서악마을 구절초 달빛음악회는 경북도, 경주시 후원, 신라문화원 주최인 ‘2018 신라달빛기행’일환으로 운영했으며. 달빛기행 참가자 300여명과 주민.일반관광객 400여명 등 7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색소폰(김활주), 꼬마드러머(윤다언) 등 지역주민들의 장기자랑과 카운터테너 윤진태, 가수 석수경, 갯바위와 가슴앓이로 알려진 양하영씨 등 공연이 이어지면서 참가자들이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또 신라문화원은 방문자들에게 구절초 차(茶)를 무료로 제공했으며, 서악마을 샛골부녀회는 간단한 먹거리도 판매하면서 마을주민들이 함께하는 행사로 진행했다.

행사를 준비한 신라문화원 진병길 원장은 “문화재 활용을 통한 관광자원화 사업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며 “특히 내년부터는 다양한 체험을 곁들여 본격적인 구절초 축제를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악마을은 지난 2011년부터 문화재청과 경북도 후원으로 신라문화원 문화재돌봄사업단이 변산반도에서 서악동 3층석탑 주변으로 이식한 구절초가 만발해 인근 유적지와 어울리면서 가족, 연인끼리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신라천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힐링명소가 되고 있다.

특히 2017년부터 KT&G 후원으로 관, 민, 기업, 주민들이 함께 마을을 가꿔가는 좋은 사례로 알려지면서 타 시도에서 벤치마킹이 잇따르고 있다.

[신아일보] 경주/최상대 기자

sdcho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