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화개산 지방정원 조성사업 추진
강화, 화개산 지방정원 조성사업 추진
  • 백경현 기자
  • 승인 2018.10.21 1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2년까지 국비 등 사업비 190억원 투입

인천시 강화군은 오는 2022년까지 국비 등 사업비 190억원을 들여 교동면 화개산 내 15만㎡ 부지에 지방정원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교동은 황해도와의 거리가 불과 2.6㎞로 북한의 전망이 가능한 지리적 특색과 화개산성, 화개사, 연산군 유배지, 교동향교 등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우수한 환경자원 등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에 군은 지역균형발전 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지방정원 사업 등을 추진한다.

1단계로 화개산에 체험시설을 비롯해 분재, 전통, 문화 등을 주제로 한 테마정원 조성, 2단계로 산책로, 전망대 등 기반시설 구축, 3단계로 민간투자를 통한 모노레일을 설치한다.

군은 이미 진행하고 있는 고구저수지 수변 데크 조성 사업, 교동향교 주변 연꽃단지 조성 사업과 함께 화개산이 이번에 지방정원으로 지정되면 연간 100만 명 이상의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천호 군수는 “오랜 기간 도서·접경지역이었던 교동이 이번 지방정원 조성사업을 통해 접경지역의 균형발전을 모색하는 것은 물론 관광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간절히 요구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정원 사업은 산림청의 산림 휴양 녹색 공간 조성 사업으로 군은 오는 12월 중으로 지방정원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설계와 현장조사를 실시 한 후 2019년 1월 예산 신청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khb58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