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는 '강릉선 KTX 넷이서 5만원' 상품 이용객 수가 재출시 두 달여 만에 5만4000명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상품은 강릉선 KTX 일반실 일부 좌석을 선착순으로 판매하는 정액 할인상품이다. 이동 구간에 상관없이 출발·도착역이 같은 승객 4명이 모이면 50% 가까운 할인율이 적용된다.

코레일은 상품 판매 방식 개편 영향으로 넷이서 5만원 상품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기존에는 출발 2일 전까지만 판매하던 것을 지난 8월부터 출발 당일까지 판매기간을 연장했고, 판매처도 온라인에서 온·오프라인으로 확대했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앞으로도 비용 부담 없이 저렴하게 기차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다양한 열차 할인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넷이서 5만원 상품의 인기에 힘입어 짧은 거리에 특별 할인을 적용한 새로운 KTX 할인상품을 이달 중 출시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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