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풀 반발’ 택시업계 내일 파업
‘카카오 카풀 반발’ 택시업계 내일 파업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8.10.1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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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50% 운행중단 때 비상대책 시행"

전국 택시업계가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발해 오는 18일 운행중단을 예고했다.

17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는 18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다. 기사들의 참여는 자율이다.

집회가 열리는 서울시는 서울 택시 참여율이 높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우선 서울시 택시정책과장은 17일 "집회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택시 운행중단 비율이 50%를 넘어갈 경우 비상 수송 대책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광화문 집회가 시작되는 오후부터 운행중단 택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운행중단 비율이 높아지면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막차 시간을 1시간 연장하고 운행 대수를 증편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토교통부는 서울시를 비롯한 각 지자체에 수송 대책 마련을 지시한 상태다.

전국적으로 운행중단을 예고한 택시가 10만대 안팎이라는 예상도 나오지만, 국토부는 실제 운행을 하지 않는 택시가 이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