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내년도 귀농귀촌 국비 전국 최다
전남도, 내년도 귀농귀촌 국비 전국 최다
  • 이홍석 기자
  • 승인 2018.10.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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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민 농촌유치지원사업 29억여 원 확보

전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실시한 2019년 ‘도시민 농촌유치지원사업’에서 전남 18개소(28억6000만원 규모), 귀농인의 집 조성사업에 12개 시‧군 20개소(6억원)가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평가를 주관한 농림부는 전국 70개 시‧군 가운데 1차 서류평가와 2차 발표평가를 종합해 선정했다.

도에서는 도시민 농촌유치지원사업 신규 대상으로 △여수시 △순천시 △진도군 △신안군 등 4개 시‧군이, 계속 대상으로 △나주시 △광양시 △담양군 △곡성군 △구례군 △고흥군 △보성군 △화순군 △장흥군 △강진군 △해남군 △영암군 △함평군 △장성군 등 14개 시‧군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는 농촌 지역 활력 증진을 위해 도시민 유치와 귀농‧귀촌을 연계한 도시민 농촌유치 프로그램을 지역 특성에 맞게 추진할 수 있다.

이는 3년간 시군 자체계획을 가지고 추진하는 사업으로 주요사업 내용은 귀농귀촌상담센터 운영, 영농체험장 운영, 귀농‧귀촌 팸투어, 귀농인모임체 활동지원, 귀농정착지원, 재능기부 프로그램운영 등이다.

귀농인의 집 조성사업은 귀농귀촌 희망자가 일정 기간 동안 영농기술을 배우고 농촌체험 후 안정적 정착을 하도록 임시 거주공간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전남은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농지 구입비와 깨끗한 자연환경, 온화한 기후, 풍부하고 신선한 농산물 등을 갖추고 있는 데다 도가 다양한 농업지원정책을 펼치고 있어 대도시 귀농‧귀촌인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통계청에서 발표한 지난해 귀농‧귀촌 가구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남으로 귀농한 가구는 전국 2위, 귀어가구는 전국 2위, 귀촌가구는 전국 5위를 차지했다.

특히 20∼30대 귀농가구 비율은 5년 연속 전국 최다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현호 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 지역에 귀농어귀촌인이 유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hs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