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갯벌 생태환경 복원에 박차
신안군, 갯벌 생태환경 복원에 박차
  • 박한우 기자
  • 승인 2018.10.1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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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지렁이 종묘 163만마리 방류
(사진=신안군)
(사진=신안군)

전남 신안군은 지난 15일 도초면 이곡 갯벌을 시작으로 오는 22일 증도 화도와 소악도 갯벌에 갯지렁이 종묘 163만 마리를 방류하는 등 생태환경 복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갯지렁이는 체중 약 0.1~0.4g의 건강한 종묘로 국립수산과학원의 질병검사 사업지침에 따라 적합여부가 검증된 종묘다.

내륙권 연안 갯벌 생태계의 주요 지표품종인 갯지렁이는 환형동물로서 서식어류의 먹이생물 뿐만 아니라 갯벌에 산소를 공급하는 등 환경정화 생물로서도 역할이 크고, 고급 어종의 먹이와 낚시용 미끼로도 많이 쓰이는 고가의 품종이다.

군 관계자는 “갯벌의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오염으로 어업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갯지렁이 방류를 통해 갯벌의 생태환경 복원과 어업인 소득 증대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습지보호지역의 우수한 경관과 갯벌생태계 보호를 위해 종묘 방류 이외에도 탐방로 정비, 해양쓰레기 처리, 습지 환경 감시 활동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hw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