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엇갈리는 구하라-전남친…경찰, '대질조사' 결정
주장 엇갈리는 구하라-전남친…경찰, '대질조사' 결정
  • 이서준 기자
  • 승인 2018.10.1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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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왼쪽)와 전 남자친구 최모씨. (사진=연합뉴스)
구하라(왼쪽)와 전 남자친구 최모씨. (사진=연합뉴스)

쌍방폭행 및 영상 유포협박 사건에 연루된 걸그룹 카라 멤버 구하라씨와 전 남자친구 최모씨가 대질신문을 받는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번 주중에 두 사람을 같은 시간에 불러 대질신문할 방침이다.

경찰은 두 사람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는 만큼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대질 조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씨와 최씨는 지난달 13일 새벽 논현동의 한 빌라에서 서로 폭행을 주고받은 혐의로 둘 다 불구속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후 구씨는 최씨가 다툼이 있던 당일 두 사람이 찍었던 사적인 영상을 전송하며 협박했다며, 지난달 27일 최씨를 강요·협박·성범죄처벌법 등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지난 2일 최씨 자택과 자동차 등을 압수수색해 그의 휴대전화와 USB 등을 확보했다. 현재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부터 복구를 완료한 결과물을 받아 분석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를 불러 영상 유포협박 혐의를 조사하면서 구씨와 대질 조사를 통해 당시 상황을 면밀히 확인할 예정"이라면서 "변호사를 통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이서준 기자

ls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