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병원 자주 방문…OECD 중 1위
우리나라 국민, 병원 자주 방문…OECD 중 1위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10.1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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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인당 연 17회…치과치료도 1위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우리나라 국민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주 병원을 찾아 외래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이 14일 발표한 'OECD 보건 통계 2018'에 따르면, 한국은 국민 1인당 의사에게 외래진료를 받는 횟수가 2016년 기준 연간 17.0회로 OECD 35개 회원국 중 가장 빈도가 높았다.

이어 일본 12.8회, 슬로바키아 11.5회, 체코·헝가리 각 11.1회, 독일 10.0회, 네덜란드 8.8회, 터키 8.6회, 캐나다 7.7회, 오스트레일리아 7.6회 등 순이었다. OECD 평균은 6.9회였다.

의사방문 횟수가 적은 나라는 스웨덴(2.8회), 멕시코(2.9회), 칠레(3.5회), 뉴질랜드(3.7회), 스위스(3.9회) 등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민은 치과 외래진료도 자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 기준 국민 1인당 치과의사에게 외래진료를 받은 연간 횟수는 한국 3.2회로 일본(3.2회)과 함께 공동 1위였다. OECD 평균은 1.3회였다.

한국인의 병원입원기간도 최상위권이었다. 2016년 우리나라 환자 1인당 평균 재원일수는 18.1일로 일본(28.5일) 다음이었다.

프랑스 10.1일, 헝가리 9.5일, 체코 9.3일, 포르투갈 9.0일, 독일 8.9일, 라트비아 8.3일 등에 비교해보면 훨씬 긴 기간이다. OECD 평균인 8.1일보다는 연간 10일이나 더 오래 입원한 셈이다.

반면 멕시코(3.8일), 터키(4.0일)는 환자 1인당 평균 병원 재원일수가 5일 이하로 짧았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