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히말라야 원정대, 조속한 시일 내 시신 수습"
외교부 "히말라야 원정대, 조속한 시일 내 시신 수습"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8.10.13 17: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외교부)
(사진=외교부)

한국인 등반가 5명이 네팔 히말라야 등반 중 사망했다는 소식과 관련해 외교부가 사실을 파악하고 수습에 나섰다.

외교부 당국자는 13일 "외교부 본부와 주네팔대사관은 사고신고 접수 즉시 재외국민보호대책반 및 현장대책반을 각각 구성했다"며 "네팔 경찰 당국과 베이스캠프 운영기관 등을 접촉해 사고 상황을 파악하고 시신 수습 및 운구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소형헬기로 수색한 결과 시신을 발견했으나, 소형헬기로는 시신 수습에 어려움이 있다"며 "수습장비를 구비한 헬기를 이용해 조속한 시일 내에 시신을 수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외교부와 주네팔대사관은 향후 가족들의 네팔 방문 시 장례절차 지원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적극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한국인 5명과 외국인 4명으로 구성된 등반대가 히말라야 구르자히말산을 등반하던 중 해발 3500m 베이스캠프에서 눈폭풍을 휩쓸려 사망했다.

사고를 당한 한국인은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를 이끈 김창호 대장을 비롯해 이재훈씨, 임일진씨, 유영직씨, 정준모씨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구르자히말 원정을 떠났다. 이 중 김 대장은 산소통 없이 8000m 이상의 14개 산을 오른 최초의 한국인으로 알려졌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thdus524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