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2018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 개최
양주시 ‘2018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 개최
  • 김명호 기자
  • 승인 2018.10.1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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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 안내 포스터(자료=양주시 제공)

경기 양주시는 ‘2018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를 오는 13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6일 개최 예정이었던 이번 왕실축제는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한반도 북상에 따라 오는 13일로 개최가 연기됐다.

이번 축제는 △태조 이성계의 어가행렬과 △양주무형문화재, 퓨전국악, 버스킹 등의 문화공연 △힐링, 왕실문화, 조선역사 등 체험교육 △왕가의 산책, 연날리기, 조선캐릭터 퍼포먼스, ‘청동금탁을 울려라’ 역사 퀴즈대회 등 풍성하게 구성했다.

또 축제날 오전 9시 30분, 고읍동 롯데시네마 인근 고읍광장에서 회암사지 까지 약 8.7㎞구간에서 300여명의 대규모 인원이 참여해 펼쳐지는 태조 이성계의 회암사 행차모습은 왕의 행렬(King′s Parade)을 재현하며 시민과 관람객들에게 조선시대로의 시간여행을 한 듯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태조 이성계가 마음의 안식처로 삼은 ‘치유의 궁궐(Healing Palace)’인 회암사지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를 통해 양주를 찾은 관람객들의 마음도 즐거움으로 치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1만여평에 달하는 유적에서는 조선 왕실의 품격 있는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왕실도자기와 궁궐에서나 사용하던 장식기와 등 10만 여점의 유물이 출토되어 당시 최대 사찰이었던 회암사지의 위상을 엿볼 수 있다.

한편, 14세기 불교사상의 교류와 고려시대 궁궐 건축과의 유사성, 온돌, 배수체계 등 당대 최고의 건축기술이 집약된 유적으로 그 가치가 입증되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신아일보] 양주/김명호 기자

audgh19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