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에 호빵 경쟁 '후끈'
쌀쌀한 날씨에 호빵 경쟁 '후끈'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10.0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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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란·꿀씨앗·갈비 등 이색제품 속속 출시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싸늘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시작되면서 식품업계가 이색호빵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SPC삼립은 이날 '삼립호빵' 12종을 출시했다다. 이번 시즌에는 단팥, 야채, 피자 등 기본 제품뿐만 아니라 골든에그, 고구마, 옥수수, 버거, 크리미단팥 등 맛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편의점 CU는 지난 4일부터 백종원 요리연구가와 공동개발한 '찐빵도 요리다 시리즈'를 판매 중이다. 해당 시리즈는 고추잡채 찐빵, 부추고기 찐빵, 갈비 찐빵 등 총 3종으로 구성됐다.

외식 프랜차이즈의 대표 메뉴를 담은 이색 찐빵도 눈에 띈다.

CU는 중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홍콩반점 0410의 신메뉴인 '해물육 교자에 들어간 만두소를 넣은 찐빵을 판매하고 있다. 또 김치찌개 전문식당 새마을식당의 메뉴 '열탄불고기'와 'CU 열탄불고기 찐빵'도 판매 중이다.

GS25도 이색 호빵을 출시했다. 단팥 호빵 외에도 감동란 호빵과 치즈불닭 호빵, 꿀씨앗 호빵, 새우만빵, 고기만빵 등 총 10종류 제품을 선보였다. 

겨울에 인기가 많을 거 같은 호빵은 사실 가을에 더 잘 팔린다. GS에 따르면 호빵 매출은 해마다 약 17%씩 증가하고 있다. 특히 본격적으로 기온이 떨어지기 전인 10월~11월에 연간 매출 중 40.2%가 집중된다. 날씨가 따뜻한 2~3분기에는 거의 판매되지 않는 것을 고려하면 가을철 장사가 대목인 셈이다.

pek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