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국제탈춤페스티벌2018’ 마무리
안동시, ‘국제탈춤페스티벌2018’ 마무리
  • 강정근 기자
  • 승인 2018.10.0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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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과 탈춤으로 세계인 감동시킨 명품 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이 세계인을 감동시켰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사진=안동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이 세계인을 감동시켰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사진=안동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이 세계인을 감동시켰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지역의 문화인력 성장과 축제의 동반 성장, 문화소외 계층과 함께 나누는 축제, 적극적인 문화교류로 세계 속의 탈 중심 도시 문화 브랜드 구축 등 다양한 성과를 남겼다.

8일 경북 안동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외국인 4만6000여 명을 포함해 총 103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성황을 이뤘다.

‘야누스, 축제의 문을 열다!’라는 주제로 13개국 14개 해외 단체의 화려한 공연과 한국과 태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열린 ‘태국의 날’과 태국탈 및 전통인형 특별전시는 국제 교류의 성과를 잘 보여주는 축제 프로그램으로 평가된다.

추석 연휴 이틀 후 개막하는 축제 일정으로 관광객 방문에 대한 우려가 높았다. 하지만 개막식 당일 축제 개막식 중 최대 인원인 7만2000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탈춤공연장 입장을 위한 대기행렬은 300m나 늘어서는 등 축제장이 북새통을 이뤘다.

축제의 마스코트인 ‘탈놀이단’은 지역의 학생들과 지역 연출진이 함께 만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만의 독특한 콘텐츠로 젊은 축제, 활력 넘치는 축제, 참여형 축제를 만들어 가는 특화 프로그램으로 많은 인기를 누렸다.

특히 탈놀이단이 착용한 탈과 의상은 매년 주제에 맞춰 제작하고 선보여 독특한 축제 분위기를 이끌고 있으며 개막식 주제공연, 야누스 파티, 일사일팔 등 새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탈춤축제는 일절 외부인력 없이 순수 지역문화인들의 힘으로 꾸며가는 축제로 지역문화 인력양성 뿐만 아니라 축제를 통해 경험을 쌓아 타 지역으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되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야쿠티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남아프리카, 이스라엘, 중국, 카자흐스탄 등 해외 13개국 14개 단체의 공연과 국내 무형문화재 12개 탈춤, 2개의 마당극, 80여 팀의 자유참가작이 함께 했다.

또 원도심을 활성화하고 지역민들과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구시장, 신시장, 옥동, 음식의 거리, 용상시장으로 공간을 확대하고 올해 처음으로 북문시장까지 축제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민과의 소통을 시도했다.

jgg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