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가 오는 10일 둔촌동 일자산 도시농업공원에서 관내 초등학생들과 함께 벼베기 추수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행사는 안전교육 후 낫을 이용한 벼 베기를 시작으로 탈곡 및 도정 과정을 거치면서 쌀이 되는 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게 된다.

이 밖에 전통 농기구 체험과 떡메치기를 통해 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가을걷이 프로그램 중에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새참을 함께하며 수확의 기쁨도 나눌 예정이다.

이정훈 구청장은 “도심 속, 전통 방식의 가을걷이를 통해 우리가 먹는 쌀과 먹을거리의 소중함, 농촌 및 농업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함께 수확하며 협동하는 공동체 정신을 배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양질의 체험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농업공원 다랭이 논에서 추수되는 벼는 2018년 강동 도시농업·원예박람회 때 학생들과 주민들이 심은 모가 자란 것으로 그간 학생들이 논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벼 생육을 관찰하고 허수아비를 만들어 주는 등 의 노력으로 자란 것이다.

[신아일보] 서울/김두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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