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빅 게임 피처' 입증… 7이닝 8K 무실점 '완벽투'
류현진 '빅 게임 피처' 입증… 7이닝 8K 무실점 '완벽투'
  • 장유리 기자
  • 승인 2018.10.0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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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 5년만의 승리… 다저스 애틀랜타에 6-0 완승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4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 출격, 선발 투구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4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 출격, 선발 투구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포스트시즌(PS) 첫 경기 선발투수로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을 앞세운 다저스가 1차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LA 다저스는 10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경기에서 6-0 완승을 거두며 승리했다.

이날 류현진은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단 4안타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1선발 투수로 나선 류현진은 이날 승리투수에까지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이 승리투수가 된 것은 메이저리그에 데뷔 첫해인 2013년 10월 1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7이닝 무실점) 이후 두 번째다.

류현진은 올해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은 104개(종전 98개)의 공을 뿌렸다. 시속 151㎞까지 찍힌 빠른 볼이 제구가 되고 다양한 구종이 활용됐다.

사사구는 하나도 주지 않았고 삼진은 8개나 빼앗은 류현진은 말 그대로 '빅 게임 피처' 다운 모습을 뽐내며 클레이튼 커쇼 대신 자신을 선택한 결정이 옳았음을 증명해냈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4회 우익수 쪽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포스트시즌 첫 안타를 때리는 등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에 이어 케일럽 퍼거슨이 1이닝 무실점, 알렉스 우드가 0.2이닝 무실점, 딜런 플로로가 0.1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승리했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성적은 4경기에서 2승에 평균자책점은 2.81에서 1.96으로 낮아졌다.

LA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미국 매체 다저블루가 이날 "클레이튼 커쇼를 내세우지 않은 결정에 류현진이 대답했다"며 류현진 투구를 지켜본 소감을 남겼다.

[신아일보] 장유리 기자

jyuri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