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경북도 직접운영 환영”
구미시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경북도 직접운영 환영”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8.10.0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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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 현안 중심으로 도와 운영문제 적극 협의
(사진=구미시)
(사진=구미시)

경북도와 구미시간 박정희대통령 생가 인근 새마을운동테마공원 관리운영비 분담을 두고 말썽을 빚던 많은 문제점들이 경북도가 직접 운영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시는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아시아포럼21을 통해 밝힌 ‘새마을운동테마공원의 경북도 직접운영 입장’에 대해 ‘환영한다’는 시의 입장을 밝혔다.

3일 시에 따르면 테마공원의 연간 60억원의 운영비 해소를 위해 민선5,6기(시장 남유진) 시정 때부터 이 사업을 기획하고 주도한 경북도(테마공원 국고보조사업대상자)에 운영비 대책마련을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특히 시는 새마을운동의 항구적 발전을 위해서는 상급기관인 새마을운동 종주도인 경북도 또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관리운영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북도의 직접운영 방침을 환영하며 테마공원의 조속한 안정을 위해 기본적인 현안을 중심으로 경북도와 운영문제를 적극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시는 새마을운동테마공원이 시설비 879억원의 예산이 투자된 대형 국책사업인 만큼, 공유재산의 효율적 관리와 테마공원의 활용도 제고차원에서 테마공원 본연의 기능은 유지하되 필요시에는 새마을운동 주제 이외의 시설을 보강해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환경조성에 최선의 노력할 다할 계획이다.

따라서 시는 경북도의 테마공원 운영에 걸림돌이 된 도시계획변경사업을 착수해 법적근거를 마련하고 도시계획변경 추진기간 동안은 경북도와 각 50%씩 예산을 분담해 공동운영, 도시계획변경 이후의 관리운영비는 전액 경북도가 부담토록 할 방침이다.

박수원 시 새마을과장은 “현재 시와 경북도는 테마공원 개관 준비를 위해 시설점검 단계에 있다”며“테마공원 업무협의를 조속히 매듭짓고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관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테마공원이 정치적 용도로 이용된다는 오명에서 벗어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lsh6036@hanmail.net